수요일 출발 이 여행을 가기 위해 회사업무, 원고알바 일주일치.... 이틀 동안 다 끝내느라 진짜 죽는 줄 알았다. 운동은 또 해야겠고, 오후에 저녁 약속은 또 가고 싶어서 퇴근 후 원고알바 미친 듯이 하고 운동은 꾸역꾸역 하고 나서 다시 집에 와서 아르바이트하고 아침 5시 반에 일어나서 회사로 달려가서는 알바하고는 회사 업무하고 저녁 약속 가고.... 나도 참 대단하다 싶다...... 그러다 보니 막상 여행을 시작하려니 피곤에 쩔어있었고 마음은 신나는데 몸이 힘들어..... 일단 반갑지 않은 딜레이 이메일... 명불허전 젯스타 비행 딜레이... 퇴근 후 바로 가는 거라 더 넉넉하게 느긋느긋 하게 출발하긴 했지만 원래 그 시간에 출발했더라면 오히려 촉박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1시간 딜레이는요..
몇 달 전 젯스타 항공권 이벤트를 통해 엄청나게 저렴한 시드니행 티켓을 구했다 5월 여행도 사실상 내 휴가에 시드니 여행을 한다기보다 몇만 원이라도 싼 티켓을 구하려고 티켓 날짜에 내 휴가를 맞춘 꼴이다 정말 대단한 열정 납셨다............ 주 3회밖에 없는 비행기 탓에 수요일에 출발하여 일요일에 돌아오는 빠듯한 일정이다 호주에서 1년을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지라 호주를 그렇게나 짧게??? 라는 아쉬움이 전혀 없어서 일단 다행이고 시드니 여행도 짧게 하긴했었는데 혼자 제대로 구경한 적이 없어서 옛 추억을 소환하고, 일만 하던 워홀러 외노자의 기억을 K-직장인의 시드니 여행기 로 덮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여행을 가기로 결정! 시드니 5월 날씨 5월의 시드니는 한국의 가을 날씨인데 일반적으로 온화한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