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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생각

호주 시드니 여행 - 첫날일정

30대사람 2023. 5. 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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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출발 이 여행을 가기 위해 회사업무, 원고알바 일주일치....

이틀 동안 다 끝내느라 진짜 죽는 줄 알았다.


운동은 또 해야겠고, 오후에 저녁 약속은 또 가고 싶어서
퇴근 후 원고알바 미친 듯이 하고 운동은 꾸역꾸역 하고 나서 다시 집에 와서 아르바이트하고
아침 5시 반에 일어나서 회사로 달려가서는 알바하고는 회사 업무하고 저녁 약속 가고....
나도 참 대단하다 싶다......
그러다 보니 막상 여행을 시작하려니 피곤에 쩔어있었고 마음은 신나는데 몸이 힘들어.....


일단 반갑지 않은 딜레이 이메일...
명불허전 젯스타 비행 딜레이...
퇴근 후 바로 가는 거라 더 넉넉하게 느긋느긋 하게 출발하긴 했지만

원래 그 시간에 출발했더라면
오히려 촉박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1시간 딜레이는요.......

아무래도 미리 약속한 일정에 손해 보는 게 너무 많다...






우선 퇴근하자마자 스파온에어로 간다.
화장과 먼지로 뒤덮이고 떡진 머리로는 10시간 비행을 할 자신이 없기 때문...
지하 1층에 있다고 간단히 생각하고 간거였는데 은근 헤맸다.
지하1층 푸드코트를 기억하자!!
엄청 안쪽~~~으로 들어가야 있는 곳이다......
여기에 뭐가 없을 거 같은데.... 하고 다른 쪽 가면 또 헤매는 것....(내가 그랬다...^_^)
뭐가 있을 것 같지 않았는데 그곳에 인천공항 스파온에어가 덩그러니 있다.


 

 푸드코트가 나오면 더 더 앞으로 쭉쭉 가면 이런 길에 덩그러니 있음!

 

 



몸 만이라도 씻고 나오잔 생각이었는데  

사람 없는 시간에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쾌적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샴푸 바디워시 바디로션이 제공되고 있어서

별도로 사지 않아도 됐지만..
린스나 트리트먼트가 없어서 내 머리는 사막이 되어갔다.
린스가 필요한 분은 꼭 개인이 챙겨가시라....


 


아니 내가 생각보다 길게 씻은 것도 아닌데 트레인 타고 이동하고

맛있는 거 뭐 있나 좀 재보다가 먹는 때를 놓쳐버렸다

 


난 왜 공항 내 음식점이 늦게까지 할 거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을까.....

보통 라운지 이용하면서 승강동 푸드코트 시간을 제대로 본 적이 없는 내 탓...
급하게  10시간 비행에 뭐라도 입에 넣을 게 있어야 한다라는 마음으로
눈 앞에 보이는 유일하게 오픈해 있는 던킨에 들어가 무작정 다 사본다..

당근+에그 샌드위치, 먼치킨, 베이글칩... 물까지...

 


일단 다 사서 마음은 든든한데 샌드위치가... 계란과 당근밖에 안 보인다.
반전이 있을 수도 있겠지?라는 바보 같은 기대와 함께 역시나...
정말 맛없다..................

먹으면서 인상이 찌푸려지며 아 맛없어...................

 


점심도 안 먹었고 1시간 반 지하철로 공항에 도착해서 사우나까지 했으니
앞으로 10시간 비행에 빈 속까지 더 해진다면

비행기 창문밖으로 뛰어내리고 싶을 것 같았는데 이건 먹다가 뱉을뻔.........

나처럼 승강동에서 연 가게가 안 보인다 하시면 던킨보다 롯데리아 먼저 달려가자....

좀 더 걸리더라도 롯데리아가 그나마 나으니 말이다



드디어 고생 끝에 자리에 앉았다..
기대한 것보단 좁고, 저가치고는 괜찮고...뭐...뭘바래 38만원의 왕복비행권인데


하지만........ 세 자리 중 가운데 자리에 사람이 없으신 바람에

진짜 옆에 가방도 놓고 다리도 좀 뻗을 수 있었다.
나 진짜 비행기 타면서 내 옆자리 없어본 적 처음인데 너무 편한 것....


 


 

 

 

 

시드니 공항 도착!

일단 내리면 self-service에서 작성하고 뽑아가라

 

 



 

공항 나오자마자 유심부터 갈아 끼우기!

내가 진짜 항상 유심 불안증에 시달리는지라 국내에서 유심을 항상 사가는 편인데

호주 유심은 언제 어떤 프로모션이 있는지도 모르고

가격이 국내에서 사도 싸지도 않을뿐더러...

e-sim 무료도 있는데 난 뭐든 통화가 무조건 돼야 하기에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옵터스로 달려갔다

마침 프로모션도 없다^_^

 

난 30불 10기가 선택!

기본 15 days였다

 

 



단 4일이어도 데이터는 넉넉하게 쓰고 싶어서 10기가로 결정...

 

 

이제 버스를 타러 나갈 시간!

시드니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은 너무 많이 나와있다

공항 옆 바로 버스 정류장에서 mascot station으로 버스로 이동해 지하철로 이동하는 방법

쭉 나가면 버스정류장이 보이긴하는데

헷갈린다면 무조건 물어봐서 헤매는 시간을 줄이자!

인포 아주머니 직원이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버스 타고 mascot역 가는 길은 이미 너무 많은 사람이

나도 모르는새 나와 동행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길을 못 찾을 걱정은 아예 안 하는 게 낫다....

 

 


420번 버스를 타고 mascot행! 버스를 타고

mascot역까지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갈아탔다.
딜레이 되는 바람에 친구랑 약속시간이 늦었는데도 버스 타는 나란 여자... 정말 지독하다 나란 사람...


 

시드니 시티 도착!

얼른 친구를 만나러 가야 해서 맘이 조급했다.

그와중에 날씨는 맑고 맑음...

 

 

 

 

Binge Kitchen - Cafe in Sydney

 

한국에서 일 하다가 갑자기 알게 된 여자사람이랑 쇼핑몰 얘기, 호주 얘기하면서 친해졌고,

몇 년을 호주 가고 싶다 노래를 부르던 그 친구는 진짜로  6개월 전, 호주 브리즈번으로 날아왔는데 

그 와중에 또 내가 시드니로 여행 온다고 시드니에서 만남 성사..

이게 불과 2~3년 전 우리가 서울역 벤또집에서 호주 얘기 나눌 때 상상이나 했을까..........

 

인생은 진짜 모르는 겁니다.....

 

 

 

보타닉가든 산책은 국룰...

근데요 시드니 날씨 너무 춥다..................

시드니 5월은 꼭 옷을 단디 챙겨 와야 한다

진짜.. 바람이 차가워...

 

 

오페라하우스 배경 사진은 무조건 남겨야지

 

 

 

페리타고 왓슨스베이 가기!

너무 이쁘고요...... 갭팍, 하얀 등대 꼭 가서 대자연이 주는 웅장함을 꼭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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