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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꽁꽁 얼어붙은 채용시장으로 인해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 및 중소기업도 신규 채용 계획을 미루고 있거나 아예 취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수많은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헤매고 있다.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이럴 때일수록 조금이라도 더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입사할 회사가 괜찮은 회사인지 아닌지 판단해야 한다.
고스펙을 갖고있지못해 중소기업, 스타트업에서 연락이 와서 취업 고민 중인데..
무엇을 알아야 좋은 회사이고 다니기 괜찮은 회사인 걸까?
구직자가 나름 중소기업 중 괜찮은 직장을 선택하려면 어떤 기준을 세워야 하는 걸까?
물론 각자 나음대로의 기준이 있겠지만 회사에 처음 입사하는 사회초년생
혹은 경력이 단절되어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이 글을 읽고 중소기업에 취업하기를 바란다.
나는 중소기업, 스타트업에 취업하기 전에 알고 있어야 하는 리스트로 다음 세 가지를 꼽고 싶다.
1. 성장 가능성이 높은지 따져보기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 대기업 못지않게 좋은 복지 혜택과 연봉을 제공하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 막상 입사하려니 망설여지는 게 사실이다.
괜히 중소기업에 들어갔다가 후회하면 어떡하나 하는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내 친구이야기를 하자면, 그 친구는 처음에 그저 돈만 많이 주면 장땡이라는 생각뿐이었다.
물론 지금도 돈이 가장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예전보다 돈돈 거리지는 않더라.
근무환경도 쾌적했고, 직원휴게실 환경도 좋았으며 명절선물도
다양한 품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던 회사라서 입사하고 초반에는 회사 부심이 엄청났던 친구였다.
그렇게 잘 다니는 줄 알았던 친구는 갑자기 돌연 퇴사를 결심했다고 연락이 왔다.
그 이유는 딱 한 가지였는데 '회사의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였다고...
당장 눈앞에 보이는 조건들은 훌륭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비전이 전혀 없다고 이유를 들었다.
특히 조직문화에서 너무 수직적인 분위기로 상사눈치 살피기, 업무강도 역시 상당했으며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고 했다. 만약 여러분에게도 비슷한 상황이 닥친다면
이 친구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길 바란다.
따라서 현재 매출 규모나 업계 순위를 보란 얘기가 아니다(회사는 다 중소기업으로 시작하는 것이니 말이다)
향후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가늠해 보고 회사의 발전 가능성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덧붙여 사업체 특성상 재무구조가 취약하거나 부도 위험성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 복지 혜택이 잘 갖춰져 있는지 살펴보기
최근에는 중소기업도 대기업 못지않게 연봉이 높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에서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낮은 임금 수준 그리고 불합리한 처우로 인해 고통받는 근로자들이 적지 않다.
특히 신입사원 초본만 놓고 봤을 때 중견기업과 비교했을 때 무려 1천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모든 중소기업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 최소한의 복지는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하지 않나?
그래야 회사에 대한 애사심도 생길 테고 업무 능률도 오를 테니 말이다..
따라서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급여나 휴가제도, 교육 및 자기 계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만약 이러한 조건조차 충족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포기하는 편이 낫다.
3. 급여 수준이 적정한지 꼭 확인하기
대기업 못지않은 연봉과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는 광고 문구만 믿고 덜컥 입사했다가 후회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신입사원들은 이러한 유혹에 쉽게 넘어가기 마련인데
몇 가지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우선 근로계약서 작성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만약 미작성 시에는 즉시 요구하여 받아야 하고
수습기간 동안 임금 책정 기준 및 근무 조건(근무 시간, 휴일, 휴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최저임금 이상인지 꼭 체크해야 한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자신에게 맞는 직장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중소기업 비중이 매우 높은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중소기업에 근무한다는 사실만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
앞서 말한 것들을 꼼꼼히 확인하고 근무환경이 잘 갖추어진 강소기업에 입사를 한다면,
근로자 중심의 문화가 정착되어 있고 일하는 직원들도 애사심을 갖고 있는 회사를 찾는다면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히 본인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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