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연휴 잘 보내셨나요? 최근 연휴가 잦아 먹고 마시고 쉬고 여행도 다녀오면서 다시 한번 나태지옥에 빠져 살았더니 옆구리에 살이 금방 올라오네요..... 고거 얼마나 안 했다고 운동을 또 시작하려니 몸이 말을 안 들어주는 것도 있고........ 정말 빼는건 지옥같이 긴 시간이 걸리는데 찌는 건 한순간인건 국룰 운동을 오랜만에 혹은 처음 시작하시는분들은 어떻게 무슨 어떤 운동을 시작해야할까 고민도 많으실 텐데요 진짜 이 한 몸 불사 질러 운동을 시작해서 뽕을 뽑고 말겠다는 마음 말고 조금이라도 매일매일 운동을 하겠다는 각오로 운동을 시작해 보세요... 부담스럽지 않고 한결 편하게 운동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어떤 운동을 하면 좋을까??? 20~40대 여성이 운동을 혼자 시작하시고자 하신다면 시작하기 ..
마라탕 좋아하시나요? 전 한동안 술 먹은 다음날, 스트레스받은 날, 친구 만난 날, 배달음식으로 마라탕을 정말 자주 먹었고 마침 집앞에 또 새로운 마라탕집이 생겨서 퇴근길에 사가는걸 반복했었는데, 늘 마스크를 끼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마스크를 빼고 평소와 같이 조용히 포장하는데 마라탕집 사장님은 저를 어떻게 알아보시는 건지 " 단골들한테만 주는 서비스입니다^_^ " 이러는 거 있죠........................... 얼마나 자주 가서 사 먹었던 건지 알 수 있는................. 그만큼 마라탕은 저에게 소울푸드였는데 어느 순간 마라탕 먹고 난 다음날은 여지없이 배가 아프고 하루종일 속이 아파서 좋은 컨디션으로 생활이 안되는 걸 깨닫고 그 후부턴 거의 마라탕을 먹지 않고 있는데..
토요일 아침이 밝았다 난 보통 새벽부터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으로서, 일어나서 할 게 없어서 더 디비져누워있는 여행은 오랜만... 록스마켓도 10시부터 시작이므로 일단 나가서 아침을 해결해보자 사실 아침부터 베이글이 너무 땡겨서 베이글 유명한 집을 알아보고 나간 건데 문을 닫은 건지.. 왜 공사 중인 거지.. 페인트통이 널브러져 있어서 빠르게 포기하고 일단 돌아다녀보자.... 하고 길 가다가 Hustle on George가 있어 가볍게 아침 시작 시드니 겨울은 참으로 춥구나.................... 일단 배고프니 허겁지겁 먹었다 직원도 굉~장히 친절하고 아침부터 커피 한잔과 베이글 잘 때렸다 친구한테 사진 보내주니 왜 이렇게 작냐며 두 개는 먹어야 할 듯.. 이러는데 난 저거 하나도 억지로 먹을..
요즘 벌꿀오소리라는 동물에 푹 빠지게 되었다 얼마전 유튜브로 벌꿀오소리 관련 컨텐츠를 봤는데 진짜 인생 너무 재밌게 살아서...웃김 정신머리가 진짜 독특하고 눈에 뵈는게 없는 동물 중 하나인데 저런 독고다이를 누구나 꿈꾸지만 동물 중에 실존할 줄은... 1. 눈에 뵈는게 없음 : 벌꿀오소리는 본인보다 몇 배나 더 큰 동물들에게 절대 지지않는데 코브라나 독사와도 싸우기도 하며 사자, 하이에나랑 싸울때도 물러서지 않는다. 2. 야행성 동물 : 주로 밤에 활동하며 뛰어난 야간 시력이랑 예리한 후각을 갖고 있어 밤에 사냥을 잘 할수 있다. 3. 다양한 식성 : 작은 포유류, 곤충, 파충류를 먹을것 같지만 그것뿐만 아니라 설치류, 과일, 계란, 썩은 고기까지 다양하게 먹는 잡식성이기때문에 야생에서 적응하며 살아간..
얼마 전, 패키지로 부인과 해외여행을 다녀온 상사가 매번 혼자 여행을 가는 나에게 물었다 "좋은 곳 다녀와서 같이 얘기 나눌 사람도 없는데 안 심심해?" "여행 가서 혼자 있으면 심심할 텐데" "아무도 말할 사람 없으면 심심할 텐데" 나는 그 심심함이 편안함일 수도 있는 건데, 저분에게는 그저 심심하게 여행 다니는 걸로 밖에 안 보이나 보다.......... 본인이 생각 대로 그저 궁금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볍게 대꾸를 해주면 될 뿐, 뭐 크게 개의치는 않는다 근데 난 MBTI에서 90% 이상의 내향적인 성향이 나왔는데 이제 나이가 좀 찼기 때문에 사람과 소통하는 걸 두려워하지는 않지만, 긴 시간 사람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힘들어하고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나 말을 안 하는 시간을 좋아한다. 그래서 나..
호주 젯스타가 연착의 악명이 높다고는 했지만 내가 가는날은 설마...하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가는날 역시 몇시간 전 메일이 날아온다 -1시간 딜레이 오는날 메일이 없어서 안심했다 - 항공사 홈페이지 확인 30분 딜레이됨 - 최종 1시간 뒤 출발 30분 딜레이는 연착 축에도 못끼는 시간이므로 공항에서 안내도 안해줌 한 달에 한번꼴로 연착된다고 하는 글을 봄- 웅 구라... 여행가있는 동안 다른 젯스타 시드니행 12시간 연착되서 난리났다는 얘기를 전해들음 결론 : 1시간정도는 그냥 감사해야한다는 마음으로 젯스타 이용하자 더군다나 저렴하게 이용하는거니 어느정도 감수하는 마음으로.. 젯스타 좌석 솔직히 한국->시드니로 갈땐 밤시간이기도 했고 몸이 그렇게 피곤하지도 않았던 관계로 10시간 그리 나쁘진 않았다 문제는..
수요일 출발 이 여행을 가기 위해 회사업무, 원고알바 일주일치.... 이틀 동안 다 끝내느라 진짜 죽는 줄 알았다. 운동은 또 해야겠고, 오후에 저녁 약속은 또 가고 싶어서 퇴근 후 원고알바 미친 듯이 하고 운동은 꾸역꾸역 하고 나서 다시 집에 와서 아르바이트하고 아침 5시 반에 일어나서 회사로 달려가서는 알바하고는 회사 업무하고 저녁 약속 가고.... 나도 참 대단하다 싶다...... 그러다 보니 막상 여행을 시작하려니 피곤에 쩔어있었고 마음은 신나는데 몸이 힘들어..... 일단 반갑지 않은 딜레이 이메일... 명불허전 젯스타 비행 딜레이... 퇴근 후 바로 가는 거라 더 넉넉하게 느긋느긋 하게 출발하긴 했지만 원래 그 시간에 출발했더라면 오히려 촉박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1시간 딜레이는요..
얼마 전에 친구들과 필리핀 여행 얘기를 하다가 필리핀 음식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다. 필리핀에 4개월정도 지내다 온 나는 필리핀 현지 친구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추천받기도 하고, 길거리에서 음식을 볼 기회가 많았는데 의외로 필리핀을 여행으로만 짧게 다녀왔던 친구들은 레촌의 비주얼에 경악해 아예 먹어볼 시도조차 안 했다는 것이었다.. 아니 필리핀에 갔는데 레촌을 안먹어봤다고...? 나로서는 이해가 안 가는 레촌 거부 사태.. 식도락 여행을 즐기지는 않는 본인도 맛있게 먹은 음식이라 친구들이 다음에 필리핀 여행을 간다면 꼭 레촌을 먹어줬으면 하는 마음.. 레촌 : 돼지 한 마리를 통쨰로 숯불에 구워 껍질이 바삭하고 황금빛 갈색이 될 때까지 굽는 필리핀 전통 요리다. 필리핀은 보통 이용하는 대중교통이 지프니인데,..
몇 달 전 젯스타 항공권 이벤트를 통해 엄청나게 저렴한 시드니행 티켓을 구했다 5월 여행도 사실상 내 휴가에 시드니 여행을 한다기보다 몇만 원이라도 싼 티켓을 구하려고 티켓 날짜에 내 휴가를 맞춘 꼴이다 정말 대단한 열정 납셨다............ 주 3회밖에 없는 비행기 탓에 수요일에 출발하여 일요일에 돌아오는 빠듯한 일정이다 호주에서 1년을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지라 호주를 그렇게나 짧게??? 라는 아쉬움이 전혀 없어서 일단 다행이고 시드니 여행도 짧게 하긴했었는데 혼자 제대로 구경한 적이 없어서 옛 추억을 소환하고, 일만 하던 워홀러 외노자의 기억을 K-직장인의 시드니 여행기 로 덮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여행을 가기로 결정! 시드니 5월 날씨 5월의 시드니는 한국의 가을 날씨인데 일반적으로 온화한 날씨..
얼마전에 핸드폰 사진첩을 정리하다가 캡쳐해놓은 글을 하나 발견했다. 대충 무시를 당하면 기분 나쁜 티를 확실하게 내고, 입에 발린 소리를 할바엔 아무말도 안하는게 낫고, 가고 싶지 않은 곳이라면 안 간다고 의사표현을 하고 등등 내가 저 글을 캡쳐까지 해서 가끔 볼 정도였다면 난 그 당시에 사람에게 얼마나 지쳐있던걸까 싶기도 하다. 저런글을 많이 읽고 어느순간 받아들여서인가.. 요즘의 난 싫으면 싫다. 이 사람은 도저히 나랑 더 이상 진전 될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 싶으면 관계를 정리하고 혼자 나만의 동굴로 들어간다. 물론 혼자가 되어가는 과정은 끔찍하게도 외롭지만 막상 진짜 혼자가 되었을때는 자유를 느끼곤한다. 정신적으로 강해지는 것은 시간과 노력이 대단히도 필요한 과정인데, 나름대로 정신적으로 강해지는..